다른 포스팅은 못하더라도 팸데이 포스팅만은 꾸준히 기록하리라 마음먹은지 8개월. 나는 4개월째에 때려쳤다.
패밀리데이라고 특별히 기록할만한 이벤트가 없어서가 아니다.
일이 이렇게 된 까닭은 단지 내가 게으르기 때문이다.
쉴 수 있는 주말이라고는 한달에 한번 있을까말까한 바쁜 신혼인데다가
아직까진 영화보는 것 만으로도 이벤트인 우리인데 그모든걸 나의 게으름이 이긴거다. 닝겐승리//
포스팅을 못하더라도 무엇을했는지 잊지않기 위해서
나름 엑셀에 10회차 내생일.11회차 제주도방문 등 타이틀을 적어두고 나중에 쓰려고 했었는데
그도 3월 30일 18회차에 접어들며 내가 언제 그러려고 했냐는 듯 기록하는 일 자체도 잊고 말았다.
나는 바보다.
나는 게으른 바보다.
나는 한심하고 게으른 바보다.
몇주를, 몇달을, 그렇게 몇년을 꾸준히해서 내 보물을 만들려고 했는데..어렵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..
이제라도 욕심을 버리고 일상이라도 꾸준히 기록해야겠다.
(기록을 멈출뿐 팸데이는 주1회 꾸준하다.)
..이 다짐은 몇일이나 갈까.
나는 나에게 신뢰를 잃었다. 4개월 전의 나를 매우 혼내주고 싶다.


덧글